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7년 전 올스타 팬 투표 싹쓸이를 재현할까. 2018년 중반 당시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노렸던 한화는 최종 팬 투표 결과 10명이 1위에 오르는 뜨거운 팬심을 자랑했다.
KBO는 9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그 결과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하는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총 합산 69만 4511표로 1차 중간 집계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전체 137만 2012표 중 약 50.6%의 득표율이다.
1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는 65만 8,984표를 획득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가 차지했다. 전년도에 베스트12에 선정되며 첫 올스타에 선정된 윤동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이번 나눔 올스타 팬 투표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1위에 올라 있다. 선발투수 부문 폰세, 중간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 외야수 부문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도 해당 포지션에서 선두에 올랐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1루수 부문 채은성과 2루수 부문 황영묵, 외야수 부문 이진영이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른 경쟁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황영묵은 2루수 부문 1위 박민우와 단 1만 8220표 차이다.



한화는 지난 2018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선수 10명이 모두 최종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당시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노릴 분위기 속에서 한화 팬들의 뜨거운 팬심이 투표에 반영됐다.
당시 중간투수 부문 서균, 마무리투수 부문 정우람, 포수 최재훈, 1루수 김태균, 2루수 정근우, 3루수 송광민, 유격수 하주석, 외야수 제러드 호잉, 이용규, 지명타자 이성열 등이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다만, 당시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올스타 선정은 정우람, 송광민, 호잉 3명뿐이었다.
나눔 올스타에서 LG는 3명으로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KIA와 NC는 각각 2명으로 KIA는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중간집계 결과 포지션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김지찬(외야수 3위) 등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을 선두에 올렸다.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최정이 50만 503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림 올스타전에선 정철원과 배찬승이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1만 9,879표 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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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