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첫 출전' 강원 춘천 ACLE 개최 승인 …여전히 시설 보수 필요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9 17:57:36 수정 2025-06-09 17:57: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출전하는 강원FC가 홈구장을 춘천으로 확정한다. 

강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AFC으로부터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경기 개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AFC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로 승인 공문을 발송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당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2025-2026시즌 ACLE 강원FC의 홈경기는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AFC는 공문을 통해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FC의 다가오는 2025-2026시즌 ACLE 홈경기 개최 경기장 승인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 단, 명시된 요건을 충족하고 개선 사항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

AFC는 경기장은 양호한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으니, 경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경기장 의료실 내 세면대 설치, 연습장 내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구비 등 세부적인 개선 사항도 알렸다. 

강원FC는 향후 ACLE 홈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개선 사항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강원은 지난 2024시즌 K리그1 2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강원은 빠르게 홈 경기장 준비에 나섰지만, 현재 홈 경기장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과 강릉종합경기장 중 강릉이 개최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춘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춘천도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여기에 강원 구단이 경기 개최 비용을 춘천시에 요구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여러 차례 실무진 회의를 거쳐 일단은 갈등이 봉합됐고 지난 4월 양측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홈경기 개최를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AFC는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ACLE 사전 실사를 진행했다. 구단은 실사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다. 실제 경기가 열리는 것을 가정해 경기장을 세팅하는 등 만전을 기했고 공항 픽업부터 감독관의 모든 일정을 수행하며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성실히 응했다.

한국은 K리그1 우승팀과 2위 팀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본선 진출권을 얻고 3위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는다. 우승팀 울산HD와 강원이 본선행 티켓을 얻었고 3위 김천상무는 AFC 라이센스가 없어서 4위 FC서울이 이를 이어받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2를 알 샤르자(UAE)가 라이언 시티(싱가포르)를 꺾고 우승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라이언 시티는 리그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2에 출전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출전팀 중 리그 계수가 가장 높은 한국의 서울이 총 12장의 본선 티켓 중 2장이 남은 티켓 한 장을 자동으러 거머쥐었다.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창단 최초의 ACL 경기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고생한 구단과 춘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도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원FC,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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