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강남, 명희숙 기자) 신인 걸그룹 KIIRAS(키라스)가 다채로운 이력을 각진 멤버들로 K팝계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키라스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KILL MA BO$$' 및 신곡 'ZILLER!'(질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곡 '질러'는 파워풀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퍼포먼스 EDM 베이스의 틴팝이다. 트렌디한 컨트리 장르를 선보이며 K팝씬에 새 바람을 불고 왔던 ‘KILL MA BO$$’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키라스만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데뷔곡 'KILL MA BO$$'는 발매 직후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7위에 오르는 등 데뷔와 동시에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키라스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이력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K팝계 최초 말레이시아인이자 엠넷 '아이랜드2'에서 활약했던 링링이 리더로 나섰으며, 전교 1등 출신인 하린, 일본인 쿠루미와 메인 래퍼 카일리, 넷플릭스 '킹덤'을 통해 얼굴을 알렷으며 국악을 전공한 로아, 모델 출신 도연이 함께 한다.

링링은 '아이랜드2'에 함께 출연했던 이즈나 멤버들과 여전히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는 "이즈나 멤버들에게 연락이 왔다. 축하한다고, 정말 예쁘게 나온다고 연락이 왔다. 뮤직비디오 티저까지다 봤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어 "이즈나 선배님들이 오늘 컴백한다. 숍에서도 만났다. 다음에 시간이 될때 같이 챌린지 찍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링링은 "말레이시아 첫 케이팝 걸그룹 타이틀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데뷔할 때 말레이시아 팬분들 반응이 좋아 더 열심히 하고 싶었고 나중에 말레이시아에 가서도 팬분들을 꼭 만나고 싶다"며 "데뷔 전부터 응원도 해주시고 댓글보면 예쁜말을 해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걸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열심히 해서 빨리 말레이시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로아 또한 현장에서 즉석으로 민요 한소절을 열창하며 실력을 뽐냈다. 그는 "처음에는 국악 창법을 덜어내는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다. 또한 국악 특유의 힘있는 보컬로 팀의 개성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키라스는 앞서 데뷔곡 '킬 마이 보스'로 여러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데뷔곡부터 핸드 마이크를 쓰며 랄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링링은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있다.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쿠루미 역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고 나중에는 신인상도 받고 싶다"며 팀의 목표를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팀의 롤모델로 블랙핑크를 꼽았다.
링링은 "무대를 보면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블랙핑크 선배님들 무대를 많이 봤다"고 강조했다.
하린 또한 "데뷔 전부터 아이브 장원영 선배님 직캠을 보면서 연습을 했다"며 언급했고, 도연은 "아이들 소연 선배님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신인인에도 불구하고 90도로 인사를 해주더라. 평소에 팬이었는데 다시 한 번 반했다"며 여러 걸그룹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