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기우" 이채연, 데뷔작 '풋풋한 로맨스'로 전할 '연기 천재' 모먼트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9 15:40:17 수정 2025-06-09 16:50:49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이창규 기자)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이채연이 감독이 인정한 '연기 천재'로서의 면모를 '풋풋한 로맨스'로 보여줄 예정이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드라마 '풋풋한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채연, 원어스 시온, 원위 동명, 최다음, 황경성 감독이 참석했다.

'풋풋한 로맨스'는 아이돌 데뷔 6년차, 음악에 지쳐버린 국민여신 유채린(이채연 분)과 음악에 진심인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닭발집 알바생 한정우(시온)의 특별한 썸&싱을 그린 고막 힐링 로맨스.

연출을 맡은 황경성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특장점을 꼽으라면 뮤직 힐링 드라마라는 점이다. 자극적인 게 난무하는 시대에 평화롭고 따뜻하고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 거기에 중점을 맞춰서 보시면 좋을 거 같다"며 "로맨틱 코미디인데, 코미디 부분은 의외로 이채연 씨가 담당했다. 보시면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극중 '국민여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유채린 역은 이채연이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이채연은 "저는 보통 웹드라마를 좋아해서 많이 찾아보곤 했는데, 우리 작품이 웹드치고는 스케일이 훨씬 크더라"면서 "카메라도 A, B팀이 있고, 유튜브로만 공개될 줄 알았는데 OTT에 공개된다고 하니 '첫 연기인데 이렇게 크게 찍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연기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다고 볼 정도로 벽이 컸는데, 감독님이 열정적으로 디렉팅하는 모습을 보고 다정하다 느껴서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된 현장이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유채린이라는 인물은 당돌하고 당찬데, 그 속에서도 결핍 아닌 결핍이 있다. 외로움도 표현해야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표현해야했는데, 연기가 처음이다보니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다가 내 말투를 캐릭터에 입혀봐야겠다 싶어서 제 목소리와 말투를 입혀봤다. 그렇게 했더니 최다음 씨가 저한테 오셔서 '언니, 어떻게 캐릭터를 이렇게 잘 잡아왔냐'고 하더라. 그래서 스태프분들이 이거 원래 채연 씨 말투라고 했다. 캐릭터적으론 안 맞는 부분이 있지만, 말투나 분위기가 잘 맞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온은 "제가 처음에 받았던 대본이 조금 더 자극적이고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로맨스 드라마를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참여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았고 아이돌이 아닌 다른 면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시온의 쌍둥이 형제인 동명은 "굉장히 따뜻하고 선한 내용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제가 처음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악역을 하고 싶었는데 귀여운 면이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황 감독은 "유채린은 춤과 노래, 연기를 해야 하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이채연 씨에게 제안을 했는데 걱정이 많았다. 2년 전에 촬영을 했는데, 세 배우들이 연기가 처음이었다"며 "그런데다가 유채린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다. 당돌하면서도 슬픔도 표현해야 했다. 처음 연기하는데 표현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이채연 씨가 코미디언으로 활약 중이지 않나. 유튜브 잘 보고 있는데, 유채린에 정말 딱 맞는다. 여주인공이 귀여움을 보여줘야 했는데 굉장히 잘 소화했다. 첫 연기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잘했다. 촬영을 마치고 '넌 천재야'라고 한 적도 있다"고 덧붙여 이채연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작품을 통해 얻은 점에 대해 이채연은 "솔로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작품을 만나게 됐는데, 가수 이채연으로서의 자신감과 열정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고, 시온은 "저는 사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없는 편인데, 다른 도전을 하게 되면서  부족한 걸 아니까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우리 작품이 따뜻한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재미는 디폴트고, 시청자분들이 보고 따뜻함 느끼셨으면 좋겠다. 20대 청년들 중에 꿈을 포기한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보고 꿈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출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거라고 한다면 네 분의 케미가 가장 중요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음악 힐링 드라마다보니까 OST가 20곡 정도 나오고, 극중에서 부르는 곡도 많다"면서 "그것들을 어떻게 진짜처럼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삼각관계를 넘어 어떻게 보면 사각관계스러운 게 있다. 그걸 어떻게 이상하지 않게, 막장스럽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풋풋한 로맨스'는 12일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전편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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