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한화생명·T1·kt, 13일∼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최종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배정된 2장의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선발전의 결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9일 LCK에 따르면 정규리그 5위 kt 롤스터는 지난 7일과 8일 서울 롤파크에서 이틀간 열린 MSI 선발전 1∼2라운드에서 6위 디플러스 기아(DK)와 4위 농심 레드포스를 연달아 꺾고 부산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진출했다.
kt 롤스터는 이달 4일까지 진행된 LCK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로 1·2라운드 전승을 거둔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리(8승 2패)를 따내며 1라운드 7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kt는 지난 4일 열린 DK와의 순위 결정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MSI 이후 펼쳐질 3∼5라운드에서 상위권 그룹인 레전드 그룹 편입을 확정했다.

kt는 이로부터 사흘 뒤인 7일 MSI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다시 만나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으로 깔끔한 3:0 승리를 따냈고, 그다음 날에 만난 농심을 상대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오는 13일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지는 MSI 진출전에서는 첫날 정규리그 1위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1번 시드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14일 경기에서는 LCK 전통의 강자 T1과 두 강팀을 꺾고 올라온 kt가 '통신사 더비'를 펼치며, 승리 팀은 15일 열리는 최종전에 진출해 첫날 경기 패배 팀과 마지막 2번 시드를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올해 MSI는 이달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며, 전 세계 5개 리그에서 스플릿 결승전 및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10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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