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쿠키런: 킹덤'이 전통 공예 장인들과 아트 전시를 연다.
9일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자사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공동대표 조길현·이은지)이 제작한 게임 '쿠키런: 킹덤'이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성수동 서브젝티브 카페에서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 '열정과 나태의 낙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을 게임 밖으로 확장하고, 전통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부터 무형유산 장인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열정과 나태의 낙원' 전시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와 '이터널슈가 쿠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재만 장인과 최정인 장인이 각각 '열정'과 '나태'를 상징하는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재만 장인은 국가무형유산 제109호 화각장 보유자로, 화형합을 통해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의 열정과 단단한 의지를 표현한다. 화각은 우리나라 고유의 각질공예로, 단단한 쇠뿔을 갈아 만든 각지(角紙)에 그림을 그려 가구 또는 소품을 장식하는 기법이다.

서울시 무형유산 제12호 자수장 보유자인 최정인 장인은' 이터널슈가 쿠키'를 전통 방석 형태의 자수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자수는 기용자수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중앙의 쿠키 캐릭터 주변에는 달콤한 휴식의 낙원을 상징하는 식물·동물을 배치했다.
전시 기간 중 두 장인과 함께하는 전통공예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6월 21일에는 이재만 장인과 함께하는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 화각 선캐처 만들기, 22일에는 최정인 장인과 함께하는 '이터널슈가 쿠키' 손수건 자수 클래스가 진행된다. 체험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와 '이터널슈가 쿠키'를 테마로 한 디저트, 음료, 한정판 굿즈도 판매된다. 디저트와 음료는 각 2종으로 준비됐으며, 굿즈는 화각장 작품 아크릴 코스터·자수장 작품 실크 프린팅 스카프·파우치, 키링·패브릭 포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쿠키런: 킹덤'과 본 전시에 관한 더 상세한 정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데브시스터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