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家 조현문 설립 단빛재단, 사할린복지회관 시설 개선 지원
연합뉴스
입력 2025-06-09 14:22:52 수정 2025-06-09 14:22:52


신희영 단빛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단빛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단빛재단은 대한적십자사와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강점기 때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돼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우리 동포들이 뒤늦게 귀국해 입주한 생활 시설이다.

국내 이주 1세대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생활 지원과 의료 복지 등은 이어졌으나 시설 노후로 생활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단빛재단은 적십자사와 협력해 ▲ 입주자 생활실 및 화장실 리모델링 ▲ 낙상 방지용 침대 도입 ▲ 자동 식기 세척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1999년 개관한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의 생활 여건이 대폭 나아지고 안전과 위생 인프라도 개선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했다.

재단은 "굴곡의 역사로 인한 핍박과 소외 속에서 고통받아 온 동포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여건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이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각종 뜻깊은 사업들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빛재단은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며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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