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안시하가 예비 엄마가 됐다.
8일 안시하는 개인 채널에 "저에게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찾아오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안시하는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은 멋진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일 중요한 소식은 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아이를 품고 있어요"라고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깜짝 발표했다.
현재 임신 8개월 차인 안시하는 오는 8월 말 득남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사실 작년에 계류 유산(3개월 차에)을 한 번 겪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뒤에 다시 찾아와 준 너무 소중한 존재"라고 늦게 밝힌 이유를 고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혼인신고해 법적으로 유부녀가 된 안시하는 아들을 낳은 후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2년생인 안시하는 올해 만 43세로 2004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해 지난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 출연했다.
안시하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지금 우리 학교는'에 특별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중전 김씨를 연기했다.
이하 안시하 글 전문.
저에게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찾아오네요^^
제가 살아가면서 정한 방향성 중에 사실 결혼이라는 것이 제 인생에서 그닥 중요하진 않았거든요.
단,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때는 주저 없이 결혼을 하자 이게 제가 살아가면서 정한 삶의 방식이었는데...ㅎㅎ
그런 제가 그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은 멋진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일 중요한 소식은 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아이를 품고 있어요.
현재 28주로 8개월 차고요, 8월 말에 우리 튼튼이♡가 태어납니다.
이 행복한 소식을 일찍 전하고 싶었는데 사실 작년에 계류 유산(3개월 차에)을 한 번 겪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뒤에 다시 찾아와 준 너무 소중한 존재라 조심조심하다 보니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살면서 제가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었고 또한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이 사람을 위해 아이를 낳아 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제가 이 아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지만 ^^;;)
작년 12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행복한 신혼 생활과 임신 기간을 함께 지내면서 우리 아가 태어날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결혼식은 내년에 하기로 했어요)
제 인생에서 부부, 남편, 엄마, 아들 이런 단어가 어울릴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ㅎㅎ 그 단어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참 행복해요♥
아주아주 늦은 유부녀 등록 소식과 임밍아웃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쑥스럽다...
사진 = 안시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