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4는 없다"…또 변해버린 이정재→만삭 조유리, 히든 게임까지 (오겜3)[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9 12:45:53 수정 2025-06-09 12:45:53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시즌3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감독과 출연진이 인물들의 변화와 드라마틱한 결말을 예고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2와 동시에 촬영된 '오징어 게임' 시즌3. 긴 시리즈의 마무리다. 

황동혁 감독은 세계관의 대결이 시즌3에서 마무리 된다고 강조하며 "시즌4를 만들 계획은 없다. 이건 넷플릭스와 시즌3하며 이야기를 다 하고 진행한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황 감독은 "작품을 보시면 시즌4가 나올 수도 있지만 굳이 안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거다"라고 솔직히 밝히며 "당장 '오징어 게임' 관련 작품을 만들 생각은 없다. 생각해둔 다른 작품이 있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같은 걸 해볼까 하는 생각은 있다. 만들면서 저도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쟤들은 저때 뭐하고 있었지?' 하며 스스로 궁금해지고 캐보고 싶기도 해 그걸 생각해보고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반란에 실패해 절친 정배를 잃은 기훈 역의 이정재는 "게임장에서 많은 사람 살리지 못한 죄책감, 절망감 이런 걸 딛는다. 시즌2에서는 '내가 이 게임장 안에서 게임을 멈추겠다', '만든 사람을 벌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면 시즌3에서는 이 게임장 안에서 내가 무엇을 더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기훈이가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거다'라고 마음 먹고 행하게 된다"며 기훈이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병헌은 시즌2에서 1번째 참가자 영일로 등장했으나 시즌 말미 다시 프론트맨으로 돌아간다. 

이병헌은 "기훈은 가장 친한 친구 정배를 프론트맨이 죽여 충격에 빠진다. 사실 기훈은 굉장히 무기력한 상태"라고 시즌2 말미를 언급하며 "그런데 기훈은 다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원래 가졌던 마음처럼 모든 시스템 안에서 인간성을 믿는다. 프론트맨은 그런 기훈의 모든 걸 무너뜨리려는 마음으로 또 다시 계획을 세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국 시즌 2와 3을 한 이야기로 친다면 시즌3는 기승전결로 따질 때 결말 이야기다. 굉장히 드라마적으로 강렬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시즌3가 프론트맨과 기훈의 본격적인 대립이다"라며 새로운 시작을 전해 기대를 모은다. 



임시완은 잔꾀로 인해 오히려 위기에 빠지는 명기를, 강하늘은 대본을 보고 "현실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떳떳하게 연기했다. 그로 인해 다른 참가자와 알콩달콩 일들이 있을 것"이라며 대호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시즌2 공개 후 탈락자 경석의 생존 여부가 스포일러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석 역의 이진욱은 "게임에는 참가자와 핑크가드, 관련자만 존재할 수 있는데 살아남은 탈락자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저도 궁금하다"며 스포일러없이 이를 예고했다. 



트랜스젠더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현주 역의 박성훈은 "현주가 가진 정의롭고 이타적인 심성은 변하지 않는다. 게임하며 같이 유대감을 쌓은 참가자들과 살아나가기 위해, 그들을 지키기 위해 강인하고 멋진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활약을 전했다. 

엄마와 아들 참가자 서사로 화제를 모은 '아들' 양동근은 "자극적인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모자 서사를 연기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반전 포인트는 이 용식과 경자의 관계 변화보단 상황의 변화가 이 둘에게 미치는 영향 그게 뭘까 찾아보시는 게 재밌는 묘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엄마' 강애심은 "제 아들이 철부지라 속상했다. 시즌2에서는 금쪽같은 아들이 잘못될까 안절부절했고 아들의 다른 모습도 본다. (시즌3)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어떤 식으로 극한에 치닫을지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만삭의 몸으로 게임에 참가한 준희 역의 조유리는 "준희가 임신을 한 상태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고난이 찾아온다.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남다를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어 '선녀' 채국희와 '타노스 패밀리' 노재원과 이다윗 또한 시즌2에서 시즌3로 변화되며 처절해지는 감정과 관계성을 예고했다. 

위하준 또한 형인 프론트맨을 만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준호의 감정은 얼마나 깊어질지 기대해달라. 이번에 형을 만날 수 있을지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많이 불쌍하고 너무 고생한다.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보고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규영은 "노을은 핑크가드지만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갖고 있다. 그래서 부대장, 핑크 가드들과 대립을 버린다. 시즌3에선 더 격화되고 외로운 사투를 벌인다"며 핑크 가드로서의 활약을 전해 궁금증을 안긴다. 



황동혁 감독은 화제가 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으로 시작된 추억의 놀이 시리즈를 또 한 번 예고했다. 

황 감독은 "예고편에 줄이 있다. 높은 다리에서 건너다 발목에 걸려 떨어지기도 한다. 그런 게임이 하나 나온다"고 운을 뗀 후 "미로같이 생긴 공간에 참가자들이 쫓기고 빨강, 파랑으로 팀이 나뉘어 있다. 숨바꼭질, 술래잡기, 경찰과 도둑을 유추해주시는데 그런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새로운 게임이 등장한다. 또 예고편에 등장하지 않지만 마지막 숨겨진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끝까지 봐 달라"고 전해 눈길을 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6월 27일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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