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로 변신한 배우 차학연의 유쾌한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고견우(차학연 분)는 업무 과중화에 의료사고 누명까지 쓰면서 생을 마감한 간호사 조은영(황보름별)이 생전에 제출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를 찾기 위해 병원에 위장 잡입했다.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려 공장 노동자로 위장 취업한데 이어 최첨단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까지 쓰고 의기양양하게 병원에 잠입한 견우는 환자와 간호사들에게 넉살 좋게 인사를 건넸다.
무진(정경호)의 지령에 따라 간호사들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대답하지 말라”는 ‘무진’의 요구에도 “아! 네!”라고 꼬박꼬박 대답을 하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정체가 탄로 난 뒤 의사 가운을 벗고 도망을 가는 견우에게 “우리 견우 뇌섹남이네”라고 칭찬하는 희주(설인아)의 말을 놓치지 않고, “우리 견우? 그럼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희주를 향한 견우의 직진 플러팅도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학교 후배 여진(강혜원)에게 온 문자를 신경 쓰는 희주에게 “오늘부터 1일?”이라며 희주의 질투를 반겼다. 유령을 떼어내려 찾아간 무당(이미도 분)에게 되려 희주와의 궁합을 적극적으로 물어보거나, 혼자 있을 형부가 걱정된다는 희주에게는 “형님은 참 좋겠다. 희주가 걱정해주고. 부러워”라고 기회만 있으면 플러팅을 시도했다.
비하인드 사진에서 차학연은 '넘사벽' 비주얼의 자칭 비뇨기과 인턴으로 변신한 견우답게 '초긍정 에너지'에 동화된 듯 보인다.
대본 보는 모습 역시 남다른 장꾸미를 드러낸 모습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노무사 노무진’ 현장을 짐작하게 했다.
차학연은 “극 자체가 무거운 사건을 다루다 보니 진지한 순간들이 많이 있지만, 그 와중에 한 번씩 웃음 짓게 해주는 견우가 좋았고, 견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희주’를 향한 견우만의 감정과 표현 역시 호감 있게 느껴졌는데,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