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콩팥기능 저하 선별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 메드-딥ECG 키드니'(VUNO Med®-DeepECG® Kidney)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2채널 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콩팥 기능의 저하를 선별한다. 이 기기는 임상에서 만성 콩팥병(CKD) 진단에 활용되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중등도 이상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을 선별하도록 학습됐다.
뷰노는 향후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에 이 제품을 비롯한 DeepECG® 모델을 연동할 계획이다.
딥ECG 키드니는 선별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Area under receiver operating curve)를 기준으로 병원에서 측정하는 표준 12유도 심전도(12개 전극을 붙여 심전도를 검사하는 방식)에서 최고점인 1에 가까운 0.8538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뷰노가 전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개인이 일상에서도 만성질환을 쉽게 모니터링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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