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5일 서울시가 주관한 '2026년 자치구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비 16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다세대·다가구 주택, 원룸, 고시원 등이 밀집해 주차난이 심한 대학동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대학동 1551-1 일대의 1천488㎡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4천423㎡, 117면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303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주차난을 더는 것은 물론 사법고시 폐지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지난해 11월 지정된 '녹두골목형상점가'의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아울러 구는 오는 12월 낙성대동 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72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은천동 상도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가칭, 128면), 서림동 해태공원 지하 공영주차장(83면) 건립 등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보면 주차 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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