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김동완이 안재욱에게 엄지원을 위해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38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과 마광숙(엄지원)이 술도가 운영을 두고 다툰 뒤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술도가 운영에 간섭하는 한동석에게 화가 났고, "걱정해 주는 척하면서 회장님 편한 쪽으로 상황을 만들려고 하잖아요. 저는 마광숙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삶이 있어요. 회장님 말 들으려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제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동석은 "아플까 봐 걱정돼서 술도가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좀 쉬면 어떻겠냐는 말이 그게 그렇게 잘못됐어요?"라며 탄식했고, 마광숙은 "제가 분명히 말했잖아요. 술도가 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요"라며 못박았다.

한동석은 "거 참 말 되게 안 듣네. 광숙 씨 독불장군이에요? 남의 이야기 전혀 안 듣고 나만 늘 옳아요?"라며 쏘아붙였고, 마광숙은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저도 다 생각이 있고 계획이 있는데 자꾸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엄연한 갑질입니다. 갑질 대마왕"이라며 발끈했다.

또 오천수(최대철), 오흥수(김동완), 오범수(윤박), 오강수(이석기)는 한동석과 마광숙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고, 갈등이 커지자 직접 나섰다. 오천수는 "회장님께서 걱정돼서 하신 말씀인데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아니에요, 형수님?"이라며 만류했고, 오범수는 "그래요. 너무 예민하신 거 같아요"라며 맞장구쳤다.

오흥수는 "형수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러실 수 있지. 저마다 자기 삶이 있는 건데 회장님이 시시콜콜 간섭하시잖아"라며 마광숙을 감쌌고, 오강수는 "여자 입장에선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라며 거들었다.



다행히 한동석과 마광숙은 서로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화해했다. 더 나아가 오흥수는 마광숙에게 사과했고, 마광숙과 한동석의 관계를 응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천수, 오흥수, 오범수, 오강수는 한동석을 찾아갔다. 오천수는 "저희는 형수님의 새로운 사랑을 지지해 드리기로 했습니다"라며 전했고, 오흥수는 "하지만 귀한 형수님을 호락호락하게 넘겨드릴 수 없습니다. 저희 형수님이랑 정말 잘 어울리시는 분이지 소정의 테스트를 좀 거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