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송중기·서현진 '금요일에 만나요'…'재벌집' 명맥 이을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8 17:30:02 수정 2025-05-28 17:30:0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JTBC가 금요일 드라마를 새로 선보이는 가운데, '드라마 명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7일 JTBC는 "오는 7월부터 '금요시리즈'를 론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요시리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두 편의 드라마가 연속 방송된다. JTBC 금토드라마는 2021년 '언더커버' 이후로 자취를 감췄으며, 2022년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이 금토일이라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이후 3년 만에 방송되는 금요드라마가 과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JTBC는 금요시리즈 라인업으로 '착한 사나이', '마이 유스', '러브 미'를 공개했다. 먼저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의 감성 누아르다.

소설가 헤밍웨이를 동경했던 건달 석철 역의 배우 이동욱, 석철의 첫사랑이며 노래가 하고 싶어 가수를 꿈꾸는 미영 역의 이성경이 그려낼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재개발이 한창인 어느 도시를 배경으로 연령, 학벌, 살아온 과거, 성격 모두 다른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의 벅찬 이야기가 웃음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후 송중기와 천우희가 출연하는 '마이 유스'가 뒤를 잇는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하얀 차를 탄 여자'를 연출한 고혜진 감독, '런온'을 집필한 박시현 작가의 작품이며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 등이 출연한다.

다음으로는 서현진, 장률, 유재명의 '러브 미'가 시청자를 만난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서현진이 워너비 싱글 산부인과 전문의지만 7년 전 사고로 인해 해결되지 않는 외로움을 지닌 서준경 역을 맡았고, 장률이 서준경의 옆집에 사는 남자 주도현 역을 맡아 '어른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금요일에는 일일드라마를 제외하고 SBS와 MBC의 금토드라마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BS는 최고 시청률 10%를 기록한 '귀궁' 이후 남궁민, 전여빈의 '우리영화'를 후속으로 방송한다. 

MBC는 '바니와 오빠들' 이후 단막극 '맹감독의 악플러'로 빈자리를 채웠으며, 30일부터 정경호, 설인아 '노무사 노무진'을 선보인다. '착한 사나이'가 방송되는 7월에는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 시즌 1, 2가 편성된다. 

늦은 시간까지 드라마를 보기 부담스러운 주중보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을 겨냥하고, 2회 연속 편성해 '몰아보기'로 시청자를 공략하고 있는 OTT의 형태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 '닥터 차정숙', '대행사', '킹더랜드', '옥씨부인전' 등 토일 드라마 명가로 자리매김한 JTBC가 금요일도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는 "금요시리즈 신설로 주말 황금시간대 JTBC의 장악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청자들이 꽉 찬 볼거리로 주말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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