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69% "5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할 것"
연합뉴스
입력 2025-05-27 10:36:33 수정 2025-05-27 10:36:33
금투협 6월 채권시장 보고서…BMSI 114.8 전달보다 1.3P 상승


금융투자협회[촬영 안 철 수] 2025.1.18, 금투센터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채권 전문가 69%는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27일 '2025년 6월 채권시장 지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6∼2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응답률은 12%였던 지난달 조사 대비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응답자의 31%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심화함에 따라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6월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월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8%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5%로 12%포인트 줄었다.

이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국내 국고채 발행 확대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와 관련한 채권 시장의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6%가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해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는 5%로 같은 기간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3%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금투협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외환 수급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14.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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