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미지의 서울'이 '언슬전'의 기세를 이어 안방에 힐링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첫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앞서 고윤정 등이 주연을 맡은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닐슨코리아 기준 8.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채 종영했기에, 배턴을 이어받은 '미지의 서울'에도 기대가 높아졌다.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후 첫 1인 4역 연기에 도전한 박보영은 극중 일란성 쌍둥이 자매 유미래, 유미지 역을 맡았다. 일란성 쌍둥이 중에서도 드물게 서로를 똑 닮았지만 동생인 유미지는 두손리에서, 언니인 유미래는 서울에서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은 지난 2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보영 씨가 많은 롤을 맡고 있는데, 안정감은 원로급이고 외모는 신인급이다. 다양한 역을 한다는 게 원로급의 안정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 '언슬전'이 1년차 사회초년생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인 것에 이어 '미지의 서울'도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제작발표회서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박보영) 누나 성격 자체가 드라마와 같다. 굉장히 무해하다"고 설명해 '무해한' 드라마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미지의 서울'은 남자주인공 박진영의 전역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극중 박진영은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평범한 삶을 위해 매일 치열하게 싸우는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았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내일(2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언슬전'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난 tvN표 성장 드라마가 다시 한 번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