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베스트셀러 원작 가족뮤지컬, 7월 잇따라 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 오는 7월 잇따라 개막한다.
제작사 NHN링크는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화여대 영산극장에서 '건전지 아빠'를 공연한다.
'건전지 아빠'는 전승배·강인숙 작가가 만든 동명의 애니메이션 및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일상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는 건전지를 주인공으로 우리네 아빠의 모습을 비췄다. 애니메이션은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골든 게이트상, 네덜란드 카붐 애니메이션 영화제 최우수 어린이 관객상, 프랑스 트래블링 영화제 청소년 심사위원상 등을 받았다.
뮤지컬 '알사탕'과 '장수탕 선녀님' 등을 맡았던 홍승희 연출가를 비롯해 양소영 작가, 박상우 작곡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제작진은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에서 전개된 이야기를 재현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부모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족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공연한다.
이 뮤지컬은 안녕달 작가가 쓴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국내에서 13만부 이상 판매되고 대만, 프랑스, 중국 등으로 수출됐다.
'할머니의 여름휴가'는 손자 석구가 휴가를 떠나지 못한 할머니에게 바닷소리가 들리는 소라를 선물하며 시작된 상상 속 여름휴가와 모험을 그렸다.
영상 투사 기술을 바탕으로 바다를 생동감 있게 연출해 관객들에게 바닷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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