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번쩍' 이강인, 5관왕·6관왕·7관왕 가능하다!…올시즌 더블+박지성 이후 빅리그 2연패 쾌거→PSG에 어디까지 갈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8 21:43:09 수정 2025-05-18 21:43: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7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랑스 리그1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PSG는 1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J오세르와의 2024-25시즌 리그1 최종 라운드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멀티골과 마르퀴뇨스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가 끝난 후 이강인을 포함해 PSG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리그1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PSG는 일찌감치 2024-25시즌 리그1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6경기를 남겨 두고 28라운드에서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 우승으로 PSG는 리그1 4연패를 달성했고,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리그1 우승을 커리어에 추가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RCD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에 국내 대회인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모두 정상에 서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은 쿠프 드 프랑스와 리그1에서 우승을 확보하며 PSG 커리어 통산 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이후 유럽 빅리그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가 됐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3년 연속(2006-07, 2007-08, 2008-09)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이강인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챔피언, 하나 더, 파리에 가자"라며 또 하나의 우승을 겨냥했다.

리그1이 종료됐지만 PSG가 치르고 있는 대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먼저 PSG는 오는 25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가진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의 FA컵이다. 지난 시즌 쿠프 드 프랑스 정상에 올랐던 PSG는 이번 시즌에도 대회 우승에 성공하면 2연패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국내 대회 3관왕을 달성한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르면 PSG는 독일로 떠난다.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PSG와 인터밀란(이탈리아) 간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다.



PSG가 만약 다가오는 쿠프 드 프랑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한다면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이 경우, 이강인은 박지성(2007-08시즌) 이후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된다.

이강인의 4관왕 달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이강인이 쿠프 드 프랑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이번 여름 이적이 아닌 PSG 잔류를 택한다면 7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면 PSG는 오는 6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PSG는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B조에 들어갔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PSG는 8월에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과 UEFA 슈퍼컵을 치러야 한다. 올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진출했다.



프랑스의 프로축구운영기관(LFP) 홈페이지에 따르면 8월엔 프랑스 슈퍼컵도 열릴 예정이다. 즉, 이강인이 PSG에 남는다면 앞으로 트로피를 최대 5개 더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23년부터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주전 멤버와 거리가 멀다. 당장 리그 최종전에서도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강인이 다가오는 2025 여름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날 수도 있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일각에선 PSG가 이강인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지난달 19일 "2024-2025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PSG는 이미 다음 시즌을 계획하기 시작했다"라며 "PSG는 이미 이적시장에서 몇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몇몇 선수의 계약을 연장하는 거다. 클럽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PSG는 자신들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을 붙잡아두고 싶어한다"라며 "클럽은 얼마 전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비티냐 등 여러 선수의 연장 계약을 발표했고, 곧 돈나룸마, 바르콜라, 이강인 등 3명의 새로운 선수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강인과 PSG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라며 "이강인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는 욕구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했다


사진=이강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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