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가임기 직장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난임예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난임률 증가와 출생률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구가 마련한 직장인 맞춤형 난임 예방교육으로, 지난 13일 한독모터스 서초지점에서 첫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교육은 공통 강의와 선택 강의로 구성된다.
공통 강의에서는 가임력 향상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과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 여성의 생리적 지표를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분석하는 '나프로임신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선택 강의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식이요법 강좌와 가임력 향상 및 전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운동법을 실습과 병행하는 운동요법 강좌가 마련됐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보건소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및 양재모자건강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후 관리도 이뤄진다.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정밀검사까지 연계 지원한다.
전체 교육은 한독모터스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서울시 어린이병원, 서울연구원, KCC 등 3개소에서 총 8회 진행된다. 구는 참여 기업들의 임신·출산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우리나라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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