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호수비'로 출발→4타수 무안타 침묵 '타율 0.282'…SF, 연장 10회 1-0 끝내기 승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8 12:32:14 수정 2025-05-18 12:32:14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번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초 호수비를 선보이며 출발했지만 타석에선 결과를 내지 못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 밀어내기 득점으로 짜릿한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랜던 룹이었다.

원정팀 오클랜드는 제이콥 윌슨(유격수)-브렌드 루커(지명타자)-타일러 소더스트롬(좌익수)-시어 랭겔리어스(포수)-미겔 안두하(3루수)-로렌스 버틀러(우익수)-루이스 유리아스(2루수)-J.J. 블러데이(중견수)-닉 커츠(1루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루이스 세베리노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루커가 이정후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침착하게 따라간 이정후는 담장 바로 앞에서 공을 잡아냈고, 담장에 가볍게 부딪히며 멈춰섰다. 선발 룹은 이정후의 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소더스트롬의 중전 2루타 후 랭겔리어스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야스트렘스키의 헛스윙 삼진, 플로레스의 투수 땅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가 첫 타석을 맞이했다. 세베리노의 초구와 2구 포심 패스트볼은 모두 볼이 됐다. 3구째 154km/h 포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153km/h 커터가 들어오자 이정후가 헛스윙을 했다. 볼카운트 2-2서 이정후는 5구째, 149km/h 커터를 받아쳤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 안두하의 유격수 방면 안타, 버틀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유리아스의 중견수 뜬공에 1사 1, 3루가 됐다. 룹은 블러데이를 헛스윙 삼진, 커츠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선두타자 라모스의 중전 안타 후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 아다메스가 2루 뜬공, 웨이드 주니어가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3회초 1사 후 루커가 좌전 안타를 쳤다. 룹은 소더스트롬을 헛스윙 삼진, 랭겔리어스를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다.

3회말 베일리가 1루 땅볼로 아웃된 후 피츠제럴드가 절묘한 위치로 타구를 날리며 우전 안타를 기록,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야스트렘스키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3루수 안두하가 공을 잡은 뒤 송구하지 못해 1사 1, 2루로 이어졌다. 플로레스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157km/h 포심에 헛스윙했다. 2구째 138km/h 스위퍼는 볼이었다. 3구째 141km/h 스위퍼엔 다시 헛스윙했다. 이어 157km/h 싱커와 140km/h 스위퍼에 파울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2서 6구째, 158km/h 포심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후속 라모스도 헛스윙 삼진에 그쳐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4회초 1사 후 버틀러가 좌익수 방면 파울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리며 2루타로 득점권에 섰다. 유리아스의 타구는 2루수 피츠제럴드가 잡았다가 놓친 뒤 다시 1루에 송구했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1사 1, 3루서 블러데이의 3루 뜬공, 유리아스의 도루로 2사 2, 3루로 이어졌다. 룹은 커츠를 루킹 삼진으로 요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웨이드 주니어가 좌전 2루타를 생산했다. 베일리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룹은 5회초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말 세베리노도 삼자범퇴를 빚었다. 

6회초 2사 후 버틀러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유리아스의 루킹 삼진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6회말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 136km/h 스위퍼는 스트라이크, 2구째 151km/h 포심은 볼이었다. 3구째 152km/h 커터엔 파울이 나왔다. 4구째 156km/h 싱커는 볼이 됐고, 158km/h 포심엔 파울을 기록했다. 138km/h 스위퍼가 볼이 되며 풀카운트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7구째, 156km/h 포심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닝은 삼자범퇴로 막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를 교체 투입했다. 삼자범퇴를 이뤘다.

오클랜드도 7회말 투수 저스틴 스터너를 마운드에 올렸다.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8회초 샌프란시스코 투수는 타일러 로저스였다. 삼자범퇴로 순식간에 이닝을 삭제했다.

8회말 피츠제럴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야스트렘스키의 루킹 삼진 후 피츠제럴드가 2루에서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플로레스의 볼넷 후 이정후가 등장했다. 초구 152km/h 포심은 볼이었다. 2구째 151km/h 포심을 조준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를 투수 라이언 워커에게 맡겼다. 삼자범퇴로 화답했다.

9회말 오클랜드 투수 타일러 퍼거슨이 출격했다. 삼자범퇴로 끝마쳤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카밀로 도발을 앞세웠다. 블러데이의 헛스윙 삼진, 커츠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윌슨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도발이 루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10회말 투수 메이슨 밀러가 등판했다.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 베일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피츠제럴드의 헛스윙 삼진 후 야스트렘스키를 자동 고의4구로 걸러 2사 만루가 됐다.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가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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