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김민재 헌신 산산조각…뮌헨, KIM에 실망해 방출 계획→"아킬레스건 고통? 의미 없다" 현지 언론 폭언까지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6 06:20:02 수정 2025-05-16 06:20: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 투혼을 보여준 김민재에게 실망해 방출을 준비 중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에 김민재는 긴 시간 고통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져 센터백 숫자가 줄자 뮌헨은 계속 김민재를 경기에 투입시켰다.

김민재의 혹사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우려를 표했다. FIFPro는 지난달 16일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건염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업무량과 관련된 부상이다"라며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대표팀에서 약 55경기를 뛰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는 올겨울 20경기를 연속으로 뛰었고 평균 3.7일만 쉬었다"라며 "여기에 20차례 해외이동을 했고 그 거리가 7만4000km나 된다.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거리"라며 "안전장치가 없으면 김민재는 장기적으로 큰 부상에 처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김민재의 경기력은 떨어졌다. 김민재는 보루시아 보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실수를 범했는데, 이때 부상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높이 뛰지 못한다"라며 "아킬레스건 문제는 염증으로 확대됐다"라고 지적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팀을 위해 고통을 참으며 계속 경기를 뛰었고, 김민재의 헌신에 힘입어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뮌헨은 2025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방출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한 매체는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 후보로 유력해 보인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김민재를 방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라며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후보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뮌헨에서의 활약에 대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김민재도 이적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지쳐 있었고, 고통 속에서도 경기를 치렀다"라며 "그게 의미가 있을까? 이 냉혹한 상황에서는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대체자에 대해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는 건 김민재의 이적을 위한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김민재는 비슷한 나이에 베테랑 선수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이적을 설득한다면 그는 상당한 이적료를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언제나 진심을 담아 경기를 해왔고, 적어도 그 점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뮌헨에서 이만하면 김민재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김민재의 부재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선 김민재와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7억원) 보다 더 많은 활약을 기대했었다"라며 김민재가 뮌헨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이적료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도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모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스파치오'는 지난 11일 "유벤투스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여러 선수의 이름을 작업 중"이라며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공세를 펼치고 인터밀란과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유벤투스의 지운톨리는 김민재의 복귀를 원하고 있고, 뮌헨은 승낙했다"라며 "2022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에서 나폴리 시절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클럽 중에 유벤투스도 있으며, 뮌헨 역시 진지하게 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라며 "접촉이 진행 중이며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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