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18일 성북동 일대에서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맛지구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음식을 매개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 다양성 축제로, 매년 6만여명이 방문하는 성북구의 대표축제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음식요리사'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19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자국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와 음식 문화를 표방하는 기후미식 특별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성북 지역 가게·단체의 20여 개 부스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 지난해의 갑절로 규모가 커진 플리마켓, 문화 다양성 체험 및 세계 각국 놀이 콘텐츠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 축제는 2022년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하면서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를 지향하는 친환경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음식가격 상한제'를 올해도 적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마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올해 축제 슬로건 '맛지구나'에 맞게 세계음식의 다양한 '맛'을 즐기면서 함께 살아갈 '지구'를 생각하고 '나'부터 생태적 실천을 이어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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