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내달 1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성소수자 행사인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대한 기독교 단체의 맞불 집회가 예고됐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7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4일 오후 1시 중구 서울시의회 인근에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해마다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일환인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대한 반대 집회 성격이다. 다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올해 개최지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반대 집회를 여는 기독교 단체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양측으로부터 부스 운영 등 참석 요청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권위는 2017년부터 8년간 서울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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