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단일화 갈등에 "내란 잔당 막장극" 연일 맹공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11:32:24 수정 2025-05-07 11:32:24
"내란 세력과 극우 눈치만 살피는 이전투구 단일화에 신물"
한덕수 배우자 대상 공세도…"무속정권 재림까지 걱정"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입장(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5.5.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두고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맹공을 이어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경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덕수 이름을 띄우기 위한 대국민 낚시질에 불과했다"며 "막장 드라마도 이보다 더 막장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미래 비전과 정책·공약을 겨뤄야 할 대선이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내란 세력 간의 천박한 욕심에 눈뜨고 보기 어려운 참극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애초에 한 전 총리나 국민의힘이나 이번 대선에 기웃거릴 자격조차 없는 내란 공범이고 잔당"이라며 "'윤석열 시즌2'를 이어가려는 한 전 총리와 국민의힘에 돌아갈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윤석열 내란 세력과 극우의 눈치만 살피는 이전투구 단일화에 국민은 신물이 난다"고 지적했다.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집안싸움이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개판 오 분 전"이라고 비난했고,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후보를 비롯해 탈락한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후보는 한덕수, 즉 윤석열 아바타를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했나 보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한 예비후보 배우자를 둘러싼 무속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한 대변인은 논평에서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 전 총리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 못 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2도 모자라 무속 정권의 재림을 걱정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 예비후보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제기한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예비후보가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논란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는데 새하얀 진실"이라고 반박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예비후보가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으로 모신 분이기 때문에 고발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꼭 고소해서 함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제2의 윤건희(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무속 공화국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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