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에 참가할 원양 어업자를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원하는 원양어업자에게 선박 건조 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융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90억원의 재원으로 조성된다.
해수부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선사의 재정 건전성과 원양어업에 대한 기여도 등을 심사해 다음 달 중으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원양어업자는 원양어선을 건조한 후 특수목적법인(SPC)인 선박대여회사와 15년 용선(돈을 내고 배를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의 지원금을 용선료 명목으로 상환하게 된다.
원양어업자가 정부의 지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선박의 소유권을 인수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7척의 선박이 새로 건조됐고 2척이 건조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펀드 관리 기관인 세계로선박금융의 홈페이지(www.globalmarif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