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군사충돌에 대한항공 인천∼두바이 항로 우회운항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10:56:09 수정 2025-05-07 17:56:46


'테러갈등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미사일 공격 주고받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7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만에 다시 무력충돌을 벌인 여파로 국내와 중동을 잇는 항로의 운항도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천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노선(주 7회 운항)에서 남쪽 항로로 우회해 운항하고 있다.

기존에 파키스탄 영공을 지나던 항로에서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국가 영공으로 내려간 것이다.

파키스탄 정부가 인도와의 군사 충돌로 48시간 동안 영공을 일시 폐쇄해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조치다.

우회에 따른 운항 시간에는 큰 변동이 없다. 인천에서 두바이까지는 항공편으로 약 10시간이 걸린다.

대한항공은 인도 노선인 인천∼델리 노선은 정상 운항 중이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외의 다른 국적 항공사들은 인도-파키스탄 군사 충돌로 운항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인천발 델리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유럽 등에 항공편을 띄우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파키스탄 영공을 지나지 않아 운항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카슈미르 갈등 격화' 인도·파키스탄 충돌 일지(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사실상 핵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다. 7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의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인도에 보복하겠다고 즉각 밝혔고, 파키스탄 사마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군이 인도 내 목표물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했으며 파키스탄 공군이 인도 전투기 두 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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