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단" 백종원, '흑백2'·'장사천재3' 끝으로 은퇴?…'백주부' 이미지 잃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6 19:20:01 수정 2025-05-06 19:20:06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겸 요리연구가 방송인 백종원이 계속되는 논란 끝에 결국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오전,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측은 공식 보도자료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백종원은 "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 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너 리스크로 가장 타격을 입었을 가맹점주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백종원은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고 그를 통해 주주님들께 좋은 성과를 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 등 최근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중이라고 전한 백종원은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설 연휴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백종원 측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한 뒤 정기주주총회에서 직접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방송 PD는 백종원의 '갑질'을 폭로하기도 했으며, 이 또한 언급한 백종원은 "이 또한 저의 잘못"이라며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다.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인 백종원은 현재 STUDIO X+U, MBC '남극의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논란에도 해외 현지 예약을 이유로 촬영을 강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을 더하는 결과를 부르기도 했다.

'백주부'라는 친근한 이미지, 장사천재 타이틀로 수많은 예능에 이름을 올렸던 백종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퇴 수순을 밟을지, 논란을 이겨내고 방송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백종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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