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시는 턴제 전투를 무시하지 말자…’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게임와이
입력 2025-05-06 17:50:48 수정 2025-05-06 17:50:48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 샌드폴인터랙티브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화제의 게임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이 게임은 30여명의 소규모 개발사가 탄생시킨 신작 IP 게임이다. 30여명의 소규모 인원이 개발했으나 게임은의 완성도는 감탄스럽다. 세계관, 그래픽, 전투 시스템, 음악 등등 뭐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 그래서 이 게임은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놀라운 게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임은 1년에 한번씩 잠에서 깨어나는 페인트리스라는 존재가 거석에 매년 숫자를 새긴다. 그러면 그 숫자에 해당하는 나이의 사람들이 붉은 꽃잎으로 변하며 모두 사라진다. 100에서 시작한 이 숫자는 어느새 33으로 줄어들었다. 매년 페인트리스를 막기 위해 원정대를 보냈으나 살아 돌아온 사람은 없다. 하지만 올해도 33 원정대가 파견된다.




페인트리스가 33을 적었다


이윽고 사람들은 하나 둘 사라지고


33 원종대 출발

이 게임은 프랑스에서 탄생한 게임답게 벨 에포크 스타일의 건물과 배경을 보여준다.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나서 게임 플레이 도중 신비로운 배경 그래픽과 아름다운 배경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신비로운 음악 역시 멋진 그래픽과 잘 어우러진다.

이 게임은 잘 알려진 것처럼 ‘파이널 판타지’나 ‘페르소나‘, 심지어 ‘마리오 RPG’ 등 여러 JRPG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JRPG의 특징 중 하나는 턴제 전투를 사용한 게임이 많다는 점인데, 그래서 이 게임도 서양에서 탄생했으나 턴제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단 단순한 턴제가 아니라 실시간 액션과 반응형 턴제 방식을 사용했다. 덕분에 적이 공격할 때 회피나 패링을 할 수 있어 전투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패링이 성공할 경우는 적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사실상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패링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도전해야 할 가치가 있을 만큼 위력적이다. 처음에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나 도전하다 보면 조금씩 타이밍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패링이 어렵다면 패링을 하지 않고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피는 ㅍ패링보다 타이밍이 쉬운 편이므로 패링이 어렵다면 회피라도 사용하자.

사격 역시 전투에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사격은 일반 공격이나 스킬에 비하면 공격력은 약할 수 있으나 적의 약점을 공격하면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AP 포인트만 있으면 한 턴에서도 여러 번 공격이 가능하다. 특히 비행형 적이라면 일반 근접 공격은 적이 회피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격은 비행형 적을 거의 명중시킨다.


넌 누구냐


패링은 상당한 위력을 자랑한다


전투는 턴제!


전투 도중  QTE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턴제 전투는 명령을 선택하고 과정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사실 최근의 JRPG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을 받은 이 게임은 반응형 턴제 방식을 통해 패링, 회피, 그리고 QTE 시스템을 통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긴박감 넘치게 진행된다. 그래서 이 게임을 하다 보면 턴제 전투라는 것을 잊고 전투에 몰두하게 된다. 단 전투 중 발생하는 QTE 시스템은 때로는 귀찮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설정에서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이 게임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턴제 전투를 기본으로 하지만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게 만들어 냈다.

주인공들은 전투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레벨업을 하면 포인트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을 상승시키고 또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 게임 도중 얻게 되는 픽토스를 통해 패시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픽토스는 캐릭터에 따라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픽토스를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전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조합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또한 픽토스를 장착하고 4번이 전투를 진행하면 루미나라는 패시브 스킬이 해금된다. 이를 통해 루미나 점수를 소모하여 해당 스킬을 활성화시켜 해당 픽토스를 장착하지 않은 캐릭터에게도 해당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하여 사격에 특화된 캐릭터를 만들거나 공격력에 최적화시킨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판타지스러운 배경이 멋지다


강해 보이는데?




픽토스를 얻었다

이 게임은 세계관, 그래픽, 전투 시스템 등 상당한 장점을 가진 게임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일단 맵의 구성이다. 이 게임의 맵은 생각보다 큰 편이지만 지도가 존재하지 않아 제대로 이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또한 맵은 여러 갈래길이 있고 숨겨진 길도 존재하여 길을 잃고 헤맬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배경 그래픽도 비슷해서 한번 지나친 길인지 아닌지 파악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런 점에서 미니맵 정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개발진들은 탐험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맵을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약간은 엉성한 애니메이션도 아쉽다. 캐릭터나 배경 그래픽, 연출 등은 상당하지만 일부 애니메이션 장면은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턴제 RPG로서 ‘파이널 판타지’나 ‘페르소나’ 같은 JRPG의 팬이라면 금방 적응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감히 올해 GOTY에서 강력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게임이다.


어떤 것을 선택할까




속성 공격은 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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