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타임스스퀘어', 첫 광고판 내달 20일 점등
연합뉴스
입력 2025-05-02 10:12:32 수정 2025-05-02 10:32:44
공공부지 조성하는 미디어 타워와 미디어폴은 내년 착공 예상


해운대 스퀘어 1호 광고판[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판 타임스스퀘어 사업인 '해운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1호 광고판이 내달 20일 첫선을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내 '그랜드조선부산 옥외 광고판'이 내달 20일 오후 8시 점등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율표시구역 내 운영되는 첫 디지털 광고판으로 그랜드조선부산 호텔 벽면에 가로 25m, 세로 31m 규모로 설치된다.

지난달 말 부산시 옥외광고 경관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점등식에서는 해운대 관광명소를 담아낸 '해운대의 특별한 하루' 영상을 송출한다.

그랜드조선은 광고판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테라스292'라는 이름을 붙인 이곳은 소규모 행사장으로, 옥외 광고판에서 송출하는 미디어쇼에 어우러지는 문화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운대구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추진하는 대형 '미디어타워'와 구남로에 설치할 미디어폴 14기도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안에 부산시 경관위원회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모두 거친 뒤 내년에는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 비수도권 최초로 크기·모양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관광안내소 일대가 자유표시구역에 해당한다.

해운대구는 자유표시구역에 '해운대 스퀘어'라는 새 이름을 부여하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버금가는 미디어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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