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가입 중단' SKT 주가 또 하락…어부지리 KT·LGU+ '신고가'(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5-02 16:03:58 수정 2025-05-02 16:03:58
5일부터 중단 소식에 1.1% 내려…KT 5일·LGU+ 4일 연속 상승


유심 교체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4.28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정부 행정 지도에 따라 신규 가입자 유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2일 주가가 추가 하락했다.

반사 수혜가 기대되는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SKT는 전장 대비 1.10% 내린 5만3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1.47% 내린 것을 시작으로 1~2%대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8, 29일 각각 6.75%, 0.93% 내린 주가는 지난달 30일 1.69% 오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T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행정 지도한 영향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SKT에 대해 가입자 해지 위약금 면제,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이에 SKT는 전국 2천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8, 29일 약 7만명의 가입자가 순감한 SKT로서는 신규 가입자 유치까지 막히게 되면서 당분간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반면 KT는 3.28% 오른 5만3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25% 오른 5만4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1.91% 오른 1만2천250원으로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끝에 1.41% 오른 1만2천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KT는 5거래일 연속, LG유플러스는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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