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금쪽이의 예언 "작년 FA컵→올해 유로파→내년 챔스+EPL 2관왕"…"너무 미안하네요, 꼭 해내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1 23:59:25 수정 2025-05-01 23:59:25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성골 유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팬들에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맨유의 다음 시즌(2025-2026)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코비 마이누(팀 동료)가 말했다. 우리는 지금 유로파리그를 우승해도 성공한 시즌으로 평가받지 못한다. 자국 리그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우린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우승했다. 그 전 시즌에는 카라바오컵을 우승했다. 지금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라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가장 중요한 우승컵을 들기 위해 싸울 것이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순간이 최대한 빨리 올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가르나초의 주장이 맞다. 맨유는 이번 시즌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맨유는 현지 리그에서 34경기(10승 9무 15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적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시즌 성적이다. FA컵은 16강, 카라바오컵은 8강에서 탈락했다. 결승 단판 승부인 커뮤니티 실드도 패배해 우승에 실패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르나초의 주장대로 해당 대회를 우승해도 팬들은 만족하지 못 할 것이다. 현재 유로파리그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홋스퍼도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토트넘도 맨유와 상황이 비슷하다. 리그 34경기(11승 4무 19패) 승점 37점으로 16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보다 순위가 낮다. 또 FA컵, 카라바오컵 모두 탈락했다. 토트넘도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면 아니면 이번 시즌 무관으로 마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토트넘과 맨유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역사를 바탕으로 유로파리그 초대 우승 팀과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자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현실을 리그 14위와 16위의 맞대결이다. 심지어 지금 유로파리그는 최근 대회 중 가장 난이도가 낮다. 



UEFA는 최근 주관 대회 진행 방식을 변경했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는 한 조에 4개 팀을 넣어 리그 형식으로 진행 후 1, 2위가 토너먼트에 3위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룰이 바뀌고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 팀이 도중에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즉,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구단이 참가하지 않아 대회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축구 팬들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맨유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를 우승해도 만족 못할 것이라고 가르나초도 언급한 것이다. 핵심인 리그에서 처참했기 때문이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 국적의 윙어다. 2020년 맨유 유소년 팀에 합류하고 2022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왜 맨유의 미래인지 증명했다. 2023-2024시즌 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미스와 잔실수가 있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52경기에 출전해 10득점-9도움을 해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가장 멋진 득점을 해낸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도 수상했다.





하지만, 비판도 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가르나초를 '매각'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루이스 판 할을 제외하면 맨유는 점유율 축구를 못 한다. 이게 진짜 문제다"라며 "전방 선수들 수준이 구단에 맞지 않는다. 정말 가혹하게 들릴 수 있지만, 품질이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가르나초와 마이누는 수준이 문제가 아니다. 구단 재정적 이유 때문에 매각해야 한다. 실력이 좋은데 이적료 때문에 판매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활약이 만족스럽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제는 모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다. 젊은 선수들은 팬들을 설득할 성적이 부족하다. 그러나 몸값이 비싸다. 아쉽지만 매각이 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가르나초는 다음 시즌 팀에 남아 팬들에게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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