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엔트리 말소, 왜?…"가래톳 부위 좋지 않아, 열흘이면 충분할 것"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1 17:42:24 수정 2025-05-01 17:42:2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이승현과 함께 외야수 김태근을 1군으로 콜업했고, 김영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영웅은 2023년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6경기 456타수 115안타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485로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31경기 112타수 30안타 타율 0.268 5홈런 21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45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김영웅이 2군행 통보를 받은 이유는 부진이 아닌 몸 상태 때문이라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경기 전 박 감독은 "가래톳 부위가 좋지 않다. 부상자가 계속 한 명 한 명 나와서 걱정"이라며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다. 열흘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이승현과 함께 1군에 올라온 김태근도 눈길을 끈다. 1996년생 김태근은 2019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11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후 외야진 강화를 원했던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김태근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23경기 39타수 15안타 타율 0.385 9타점 출루율 0.489 장타율 0.615.

박 감독은 "현재 퓨처스팀에서 가장 건강한 선수이기도 하고, 스프링캠프 때 (김태근을) 보기도 했는데, 우리가 필요로 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대수비나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는 백업 자원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영진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성윤(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박병호(1루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심재훈(2루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4경기 18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7.23을 마크했다. 지난달 19일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4월 25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가 얼마나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연투를 소화한) 이호성, 김태훈, 김재윤은 못 나올 것 같고, (백)정현이는 첫날 4구, 이튿날 8구를 던졌기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올라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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