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폭발! "나 안 나가, 계속 뛴다"…"떠나라" 독일 언론에 직격탄→뮌헨 구단에도 경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30 16:32:55 수정 2025-04-30 16:32:55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가 직접 본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3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최근 매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런 추측에도 불구하고 뮌헨에서 자신의 미래를 직접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슈포르트 빌트'의 내용을 인용, 김민재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 이곳에 남고 싶다"라며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그저 건강한 몸으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7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경기에 출전하면 반복적인 실수를 범했다. 최근 인터밀란과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확실히 보였다"며 "우리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이다.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적 이야기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실 뮌헨이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건 맞다. 다만,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이적료를 매우 높게 잡았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올여름 5000만 유로(약 810억원) 이상 지불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매각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해당 조건에서 유벤투스는 탈락이다. 유벤투스가 최근 3년 동안 한화 약 800억원 이상 투자해 영입한 선수는 단 2명이다. 장신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약 1200원),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약 750억원)다. 문제는 지난해 여름 영입한 루이스가 부진하다는 점이다.

즉, 유벤투스는 김민재에 800억원 이상 투자하기 부담스럽다. 또 최근 3년 동안 이 정도 규모를 투자해 성공한 사례도 극소수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있으면 좋지만, 무리해서 영입할 정도로 간절한 자원은 아니다. 

유벤투스 소식을 전하는 '유베FC'는 '독일 스카이스포츠' 내용을 인용, "유벤투스는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 김민재를 무리하게 영입할 필요가 없다. 글레이송 브레메르에게 의존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지만, 최근 복귀가 눈앞이다. 한국 수비수를 놓쳐도 수비진을 커버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급여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 연봉이 눈에 띈다. 그는 1700만 유로, 한화로 275억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의 연봉이 세금을 떼고 나면 1000만 유로(147억원)이라는 주장도 나오긴 했지만, 현지 유력지가 1700만 유로라고 못을 박았다. 275억원이면 압도적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준급 급여다. 상위 10은 아니어도 20위권엔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김민재가 받는 1700만 유로는 기본급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다. 여기에 매체는 15경기를 뛰면 보너스를 받게 되며, 경기 출전과 관련된 모든 보너스를 받으려면 매 시즌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세전 연봉이 300억원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첼시와 유벤투스 아무리 빅클럽라 해도 이걸 납득하고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의문이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현재 두 팀에서 김민재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리스 제임스, 두산 블라오비치뿐이다. 김민재가 이적하면 단숨에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다. 그러면 팀 내 급여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이는 곧 다른 선수 영입과 재계약 협상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나마 이적료와 급여 지불이 자유로운 건 뉴캐슬이다. 지난 2021년 10월 PIF(사우디국부펀드)에 3억500만 파운드(약 5453억원) 가격으로 매각됐다. 이로써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명 '오일 머니'를 등에 업게 됐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뉴캐슬은 뮌헨보다 매력적인 팀은 아닌 것 같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김민재가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로 이적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이미 검증된 수비수다. 독일 명문 구단에서 선발로 활약 중이다"라며 "뉴캐슬이 그를 영입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가능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뉴캐슬은 현재 자국 리그에서 승점 62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5위 안으로 시즌을 마감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받는다. 현재 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0점)와 격차가 매우 적다. 1경기 만에 순위가 변할 수 있다. 매체의 주장대로 뮌헨 주전 수비수가 뉴캐슬에 매력을 느낄지 의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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