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서준이 자신이 도운 아이의 가족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박서준은 자신 앞으로 전달된 자필 편지 사진과 함께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네요! 꼭 건강하게 회복해서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 작성자는 박서준을 "박서준 기부자님"이라고 칭해 눈길을 끈다.
편지에 따르면 박서준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아이의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그 덕에 아이는 조혈모이식 수술을 무사히 받았다.

아이의 가족은 "치료비를 들었을 때의 막막함은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며 병원의 안내로 도움을 받아 조혈모 1차 수술을 마친 후에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에게 박서준님께서 후원해 주셨다고 살짝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깜짝 놀라더라. 그렇게 유명하신 분께 도움 받았다고 놀라며 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건강하게 회복되면 꼭 만나서 인사하고 싶다며 본인도 유명해져야겠다고, 오랜만에 가족이 웃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서준은 삼성서울병원 측에게서 받은 편지도 공개했다. 병원 측은 "얼마전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으신 환자 분이 계신다"며 신문에게도 소개되었던 환자의 수술이 박서준의 기부 덕에 진행된 사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서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