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측 멈춰" 故 강지용 처제까지 나섰다…방송 삭제에도 '유족 비난' ing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8 12:00:02 수정 2025-04-28 12:00:0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혼숙려캠프' 고(故) 강지용 비보 후 유가족에 대한 비난과 억측이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22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전직 축구선수 故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이에 '이혼숙려캠프' 측은 23일 엑스포츠뉴스에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며 고인 보호 차원으로 OTT와 유튜브 등에서 강지용 부부의 출연분을 삭제했다.



그러나 삭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 사이 계속되는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루머와 악성 댓글이 확산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앞서 '이혼숙려캠프' 방송에서는 고인 부부가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는 장면 등이 공개된 바. 또 강지용이 선수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이 부모님께 있다는 가족사가 전파를 타기도 했다.

최근 고인의 아내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투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달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프다"고 덧붙였다.



아내 이모 씨의 동생이자 고인의 처제도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같은 억측과 허위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별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낼 힘을 내야 하지만 형부의 마지막 연락처 검색이 ‘처제’였단 걸 알고 또 무너지는 마음"이라고 해 먹먹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형부 아무 아픔없이 좋은 곳으로 편히 갈 수 있게 언니와 조카에 대한 비난과 말도 안 되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제발 멈춰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한편 故 강지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받으면서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선수 생활 후 2022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강원·부천 FC SNS, 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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