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독립 메인넷 '크로쓰 어드벤처'가 공식 출시됐다.

OGF(오픈게임 재단, Opengame Foundation)는 23일 블록체인 게임 특화 독립 메인넷인 크로쓰(CROSS)의 첫 번째 메인넷 '어드벤처(Adventure)'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로쓰 메인넷은 '게임을 위한 프로토콜'로, 블록체인상에서 게임 토큰을 직접 발행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기술적, 법률적 어려움 없이 게임에 블록체인을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크로쓰의 지갑인 'CROSSx(크로쓰x)'에서 아이템, 캐릭터, 토큰 등 게임 내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다.

크로쓰 메인넷은 이더리움과 100% 호환되며, BNB 체인과도 긴밀하게 연동된다. BNB 체인은 빠른 블록 생성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특징이다.

크로쓰는 이와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더리움의 기술 발전을 지속해서 반영할 계획이다.

크로쓰 플랫폼의 첫 번째 온보딩 게임으로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가 24일 공개됐다. 이 게임은 기존의 부분 유료화 방식 대신 부분 정액제 과금 모델을 적용했다.

크로쓰 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내 자산의 거래와 전송이 온체인에서 이루어지며, 이용자 간 거래 중심의 탈중앙화된 게임 경제를 경험하게 된다.

한편, 넥써쓰(Nexus)는 OGF와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넥써쓰는 앞으로 크로쓰 플랫폼에 재미있는 게임들을 지속해서 온보딩해, 크로쓰를 사실상의(de facto)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번에 출시한 '어드벤처(Adventure)' 버전을 시작으로, OGF는 향후 B, C, D 시리즈로 이어지는 알파벳 기반의 버전 업그레이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 = 오픈게임 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