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산업의 낮아진 위상과 경쟁력...게임 특위의 대책은?
게임와이
입력 2025-04-24 10:08:27 수정 2025-04-24 10:08:27

한국 e스포츠 산업의 위상과 경쟁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 모인 게임특위와 강유정, 조승래 의원 등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가 이 사실에 공감했다. 

이날 '지속가능한 이스포츠 생태계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 참가한 프로게임단 패널들은 e스포츠 모태펀드 마련 , 두뇌 스포츠 체육 종목 개념 확대 , 정부 주도의 e스포츠 특화 대규모 이벤트 등 굵직한 진흥 정책부터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지원 사업인 국민내일배움카드의 e스포츠 아카데미 사용 등 세부적인 정책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게임사들은 e스포츠 종목 생태계 유지를 위해 게임사가 홀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 e스포츠는 정부 차원에서 정확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에 따른 지원 정책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제작사들은 e스포츠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 K-POP, 웹툰에 비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정책이 부족하며 ,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 및 지역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현장에는 프로게임단 DRX 의 박정무 CEO, 프로게임단 BNK FearX 의 임정현 대표 , 게임사 크래프톤의 김우진 이스포츠 수석 팀장 , 게임사 님블뉴런의 윤서하 이스포츠 팀장 , 제작사이자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SOOP 의 신현석 이사 , 제작사 WDG 의 김문석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게임특위 이민석 위원(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이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이스포츠 생태계를 위한 업계 간담회 /사진 클릭시 확대

 

기존 문체부 주도의 진흥 정책에 대한 산업계의 냉정한 진단도 이루어졌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프로게임단 법인세 공제가 2022 년 이후에 창설된 게임단에만 해당되어 실제로 혜택을 받는 기업이 많지 않고 , 오는 5 월 입법 예고가 된 e스포츠 대회 비용 공제 정책 또한 비수도권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한정되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대표적인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 또한 지역 경기장 구축 , 아마추어 대회 개최 등 하드웨어 및 인프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산업계의 진흥 및 안정을 위한 정책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다 .

게임특위 한승용 부위원장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여 제안할 수 있도록 게임특위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정태 부위원장은 “e스포츠 도시 및 e스포츠 캠퍼스 조성 같은 지역 균형 발전과의 연계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고 , 이장주 부위원장은 “ 게임 이용 장애가 실제로 질병 코드가 되었을 때 이스포츠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 며 “게임특위가 오는 28 일 국회에서 이 주제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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