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정형돈, 정승제가 결성한 그룹 XY가 '뮤직뱅크'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그룹 XY로 활동 중인 개그맨 정형돈과 스타 강사 정승제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정승제의 노래를 들으며 "'어화둥둥'이 역주행각이다. 4년 동안 유튜브 조회수가 28만이었는데 한 달 사이에 만 명이 봤다"라고 띄웠다.
박명수가 XY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묻자 정형돈은 "뮤직비디오 찍은 게 유튜브 자격조건에 미달이 돼서 (없다)"며 "뮤직비디오 조건이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로 못 올라가고, 음악방송 무대를 많은 분들이 뮤직비디오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인기가요' 출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계속 캐물은 후 '뮤직뱅크' CP에게 라이브로 전화를 걸어 출연 이유를 물었다.
김상미 CP는 "일단 화제성이 있었다. 두 분이 한다는 것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였고 사람들이 재미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개인적으로는 어땠냐"라고 묻자 김 CP는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재미있었다. 정형돈 씨가 오랫동안 방송 생활 한 베테랑인데 방송에서 떨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가을에도 무대에 세워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PD들과 상의해 보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쿨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