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수하시면 1부에서 출발해요"…이정효 감독의 기업 인수 '러브콜'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19 18:45:01 수정 2025-04-20 00:59:15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축구단 인수에 관심이 있는 기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이 경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을 준비하러 간다. 광주는 오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힐랄과 8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잘하고 (사우디)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서울전 4연승 기세에 대해 "지금 그런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K리그가 지금 누가 강팀이고 누가 약팀이고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원정보다는 당장 있는 서울전만 준비하고 왔다는 이 감독은 "천천히 알힐랄 경기를 보면서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오늘 경기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답했다. 

서울을 상대로 강했던 이유에 대해선 "서울이 이기려고 하는 것 덕분이다. 저희를 이기려고 하는 팀이 나는 좋다. 맞받아치면서 서로 좋은 경기를 하고 그다음에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K리그 흥행에 제일 좋은 것 같다"면서 "매 경기 그냥 이겼던 것뿐이지 정말 힘든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가브리엘이 선발로 복귀하면서 사우디 이동을 앞두고 탄력을 받은 광주다. 이 감독도 "새 옵션이 늘었다. 그리고 박인혁 선수가 득점을 해서 저희가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옵션이 생겨서 오늘도 그런 생각을 하고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유독 원정 승리가 없는 광주는 경기장 외부에서의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 구단 홍보대사인 가수 조빈이 최근 구단에 크라이오테라피 기기를 후원한 것을 이 감독이 공개했다. 

그는 선수단 관리에 대해 "데이터가 쌓이고 있고 몸 관리나 휴식 등 팀 안에서 이러한 것들이 엄청 성장했다. 그리고 조빈 님이 크라이오테라피 후원을 해주셨다. 그런 면에서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고 많이 활용해서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단에서 지원해 줘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걸 바라고 있다. 때가 되면 정말 좋은 기업에서 저희가 열심히 하다 보면"이라며 "창단하면 2부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기업에서 투자해서 (인수하셔서) 1부에서 시작하는 기업도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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