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경림이 '행사의 여왕'다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43회에서는 본업 모멘트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진행퀸’ 박경림의 다채로운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자신의 1인 회사 사무실에서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에게 받은 굿즈들로 가득한 공간, 특히 회의실에는 그간 진행했던 수많은 행사들의 큐카드와 굿즈가 산처럼 쌓여 있어 그의 내공을 실감케 했다.

홍현희가 "1년에 행사를 몇 개나 하냐"고 물었고, 박경림은 "그걸 솔직히 세고 있지는 않다"며 "그래도 수십 편은 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자막에는 ‘1년에 수십에서 백몇 편까지 진행’이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전현무가 "제작보고회 섭외 1순위는 맞지 않냐"고 하자 박경림은 "저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은이는 "경림 씨가 워낙 겸손하게 얘기하는데 경림 씨가 다른 일정이 있으면 제작보고회 일정을 바꾼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십몇 년 하면서 한두 번 그랬던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와전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경림의 제작보고회 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를 앞둔 그는 주연 배우 마동석의 정보를 기사부터 차근히 읽기 시작했다. 이어 위키백과, 출연 광고, 유튜브 콘텐츠까지 섭렵하며 철저한 사전 조사를 이어갔다. 과거 자신이 진행한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 영상도 다시 보며 그의 철저함에 감탄을 자아냈다.
어디까지 공부하냐는 질문에 그는 "배우분들 전작들 좀 찾아본다.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는지 인터뷰, 콘텐츠를 본다"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