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신규 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협동과 전략성을 자극하고 있다. MMORPG부터 액션 RPG, 수집형 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고난이도 전투 혹은 전략을 요구하는 레이드 업데이트가 줄줄이 공개되며, 레이드는 단순한 전투 콘텐츠를 넘어 유저 간의 유대감과 게임 몰입도를 강화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의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는 신규 이벤트 스토리 ‘Serenade Promenade’와 함께 레이드 콘텐츠 ‘제약해제결전’의 새로운 보스 ‘호크마’를 추가했다. 특수장갑 방어타입을 지닌 보스로, 강력한 방어력과 광역 피해를 지니고 있어 전략적인 부대 편성과 대응이 필수적이다. 해당 레이드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첫 8인 파티 레이드 콘텐츠로 ‘글라스기브넨’이 등장했다. 메인 스토리 ‘여신강림’의 연장선으로 도입된 이 레이드는 근접과 원거리 기술을 혼용하며 지형 파괴까지 감행하는 강력한 보스로, 유저들의 고난도 전투 대응력을 시험한다.

넥슨의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시즌4 에피소드11에서 신규 레이드 ‘따를 수 없는 예언’을 선보였다. 보스 몬스터인 드라우 종족 마검사 ‘모르간트’는 강력한 마법검 패턴과 디버프 효과를 동반한 마법진을 활용해 긴장감 있는 전투를 유도한다.

인기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최상위 콘텐츠인 12인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을 업데이트하며 다시 한 번 고레벨 유저들의 도전욕을 자극했다. 유기적인 파티 운영과 각 보스별 맞춤 공략이 요구되며, 클리어 시 고급 장비와 한정 보상을 제공한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는 혈맹 단위로 진행되는 ‘린드비오르 레이드’를 도입했다. 시즌제 형식으로 운영되며, 혈맹원 간의 협동 전투를 통해 점수를 획득하고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레이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유저 간 협동의 재미와 전략적 플레이를 통한 몰입도 증진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하이엔드 유저층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콘텐츠 소모 속도를 조절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