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속" vs "윤 어게인"…尹 사저복귀 이튿날 도심집회(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4-12 19:04:00 수정 2025-04-12 20:25:31
촛불행동 "내란세력 청산에 집중"…대국본 "헌법 위에 국민저항권"


탄핵무효 주장 주말집회(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이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 무효 등을 외치고 있다. 2025.4.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로 복귀한 이튿날인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탄핵 찬반 진영의 집회가 이어졌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주말을 맞아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여명이 모였다.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 모인 참가자들은 "윤 어게인", "사기 탄핵" 등 구호를 외쳤다.

연사로 나선 전 목사는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의 권위가 있다"며 "국민저항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요일부터 부산, 울산, 포항, 대구를 돌며 목숨을 걸고 국민 저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 등은 오후 2시 서초동 사저와 가까운 지하철 교대역 8번 출구에서 '온리 윤석열 어게인 집회'를 개최했다.

오후 3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천명의 참가자는 "불법 탄핵", "윤석열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탄핵 찬성 단체인 촛불행동은 오후 4시부터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 구속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천여명이 참가했다.

비 내리는 날씨에 참가자들은 우산을 들거나 우비를 입은 채 "윤건희(윤 전 대통령 부부)를 구속하라", 내란 대행 한덕수를 탄핵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연단에 올라 "윤석열은 개선장군처럼 관저를 나와서는 온갖 수작을 벌이며 활개 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민주 정부 건설과 내란 세력 청산 투쟁에 총집중하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세종대로와 경복궁 동십자각을 거쳐 총리공관까지 행진했다.

구호 외치는 참석자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2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촛불행동, 윤건희 구속-한덕수 탄핵’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4.12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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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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