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크래프톤(KRAFTON)의 야심작 '인조이(InZOI)'가 게임 리뷰 집계 사이트 오픈크리틱(OpenCritic)에서 원조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The Sims)' 시리즈를 넘어서는 점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조이'는 출시 이후 꾸준히 주목받아온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 요소로 기대를 모아왔다.
오픈크리틱에 따르면, '인조이'는 현재 평균 점수 85점을 기록하며, '심즈 4(The Sims 4)'의 평균 점수인 81점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인조이'가 단순히 '심즈'의 아류작이 아니라, 독창적인 게임플레이와 혁신적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조이(Zoi)'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도시 전체를 관리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GameRant의 '인조이' 얼리 액세스 리뷰에 따르면, 이 게임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심즈'와 경쟁할 만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리뷰는 '인조이'의 캐릭터 생성 시스템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게임플레이는 '심즈'와 유사하지만 더 현실적인 상호작용과 오픈 월드 도시 선택(한국, 인도네시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감받은 세 지역)이 차별화된 요소로 꼽혔다.
다만, 일부 버그(예: 캐릭터가 춤을 멈추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야만 대화가 가능했던 문제)와 작업 완료 기능의 불안정성은 얼리 액세스 특성상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전반적으로 '인조이'는 기술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른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인조이'가 '심즈'의 오랜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의 판도를 뒤바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조이'는 지난 3월 28일 PC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었으며, 출시 첫날부터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돌파하며 상업적 성공도 거두고 있다. '심즈'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인조이'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을 개선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