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팬덤 역시 뜻을 모았다.
경남·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최악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팬덤들 역시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가수 영탁이 1억 원을 기부하자 그의 팬클럽 '영탁앤블루스'가 총 1억5000만 원 규모의 기부에 동참했다.
팬클럽 측은 "영탁님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적 나눔까지 실천하는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가수 지드래곤 역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오는 29~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Ubermensch) 콘서트 수익금 중 3억 원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의미이자,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팬덤 '플리' 역시 뜻을 모았다. 팬들은 희망브리지에 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자체 모금을 시작한 지 약 20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였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선행이 팬들에게도 확산되면서 선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가수에 그 팬", "선한 영향력이네", "너무 보기 좋다", "기부 문화의 선순환이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블래스트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