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수현이 출연한 '굿데이'가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결방한다.
김태호PD의 MBC 복귀작 '굿데이'는 출연진 김수현의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일 때부터 6년간 교제한 뒤 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논란 후 김수현의 녹화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굿데이' 측은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며 김수현의 녹화 참여 솟기을 전했다.
지난 16일 송출된 본 방송에서 김수현의 단독 샷은 잡히지 않았으나 출연진과 함께한 풀샷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굿데이' 측은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했다며 "김수현의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굿데이' 음원에서도 김수현의 목소리가 사라진다는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가 전해지며, '굿데이'에서 김수현의 흔적은 사실상 지워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16일 공개된 방송에서 김수현이 출연진들 사이 하필 중앙에 자리를 잡고 앉은 모습이었기에 편집 과정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지난 23일 '굿데이' 측은 결국 결방이라는 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굿데이' 6회 방송은 '나 혼자 산다 스페셜'로 대체된다. 결방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대다수는 김수현 논란의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또한 공개 일정이 보류된다. 21일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굿데이' 6회 방송은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태호 PD가 연출한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EO(테오),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