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오디션에 어르신 6명 도전장
연합뉴스
입력 2025-03-13 11:30:19 수정 2025-03-13 13:37:45


수니와칠공주[경북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칠곡=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칠곡의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가 새로운 멤버 한명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연다.

13일 칠곡군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지천면사무소 3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오디션에는 어르신 6명이 도전장을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칠곡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인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도 지원했다.

칠곡 지역의 또 다른 할매 래퍼 그룹인 '텃밭 왕언니'의 리더로 활동했던 송추자 어르신도 오디션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오디션은 트로트 노래 부르기, 막춤 추기, 자기소개 등으로 이뤄진다. 가사를 쓰는 실력을 알아보기 위한 받아쓰기와 글짓기 시험도 있다.

심사는 신4리 이장, 수니와칠공주 리더 박점순 어르신 등 5명이 맡는다.

박점순 어르신은 "새로운 동료가 생긴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마음이 잘 맞는 할머니와 함께 즐겁게 랩을 하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가 전국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칠곡 지역의 어르신들이 모여 만든 8인조 래퍼 그룹이다.

지난해 10월 기존 멤버였던 서무석 어르신이 별세하면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번 오디션이 열린다.

hsb@yna.co.kr

"고추밭에 고추 따고~"…칠곡할매 '수니와 칠공주' 열풍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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