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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강인, 토트넘에서 관심…이적료 630억 추산"→손흥민+양민혁과 한솥밥? 2달 만에 러브콜 다시 불거져

엑스포츠뉴스입력


현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불안한 이강인을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원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이강인에 관심을 드러냈던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가 손흥민과 연결됐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었다.

하지만 두 달 전만 해도 이강인의 입지가 나쁘지 않았고, 선수 거래가 활발한 겨울이적시장이 아니다보니 이강인도 어느 곳으로 이동하지 않았다. 토트넘도 윙어나 미드필더를 영입하진 않았다.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의 입지가 불안하다. 올여름 이적 혹은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 PSG는 여름시장에서 스트라이커 등 공격 전지역에 선수를 보강할 태세다. 루이스 엔리케 현 감독이 유임될 경우 이강인이 버틸 수가 없다.

특히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이강인 입지가 대거 축소됐음을 알린 신호탄이 됐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까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리버풀전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4경기 연속 벤치 신세에, 3경기 짧은 출전시간 뒤 이뤄진 결장이었다. 이강인이 PSG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달 2월17일 리그1 22라운드 툴루스전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매체의 악성 방출 보도까지 나왔다. 프랑스 '풋01'은 지난 7일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했다"라고 주장했다. 기용하지 않는 선수가 이적하는 건 자연스러운 이야기다.



이후 다시 기회가 왔다. PSG는 8일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시즌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비록 12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대비한 로테이션 성격의 선발 출전이었지만 어쨌든 전반 시작할 때부터 출전해고 팀도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강인은 웃을 수 없었다. 그는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경기 평점 7.3점을 받았다. 준수한 점수지만, 공격진 3명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또 선수단은 평균 7.5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평균보다 낮았다. 공격수가 공격포인트를 기록 못했으니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다. 불안한 입지가 더욱 흔들렸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강인의 클래스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엔리케 감독이 영입한 선수가 아니라 구단이 장래성과 마케팅 가치를 보고 영입하다보니 출전 기회가 넉넉하지 않은 것 뿐이다.

이강인은 여전히 수준급의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평가받고 있고 좋은 팀을 찾으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싱황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트랜스퍼 뉴스'가 토트넘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알렸다.

매체는 8일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을 영압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영국 유력지 '더선' 스포츠부 편집자 출신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투자하면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이적료도 제시했다. "이번 시즌 25경기 11득점을 기록한 이강인을 두고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월 "토트넘은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4개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쟁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토트넘에 당장 필요한 선수는 아니었다. 당시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이강인 같은 다재다능한 공격수의 합류는 환영받을 일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팀은 여전히 중앙 수비수 문제가 시급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결국 프랑스 랑스에서 뛰던 수비수 케빈 단소를 데려왔다.



해당 매체는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진 않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근 이적시장 동향을 나름대로 자세히 알리고 있다.

일단 PSG는 올여름 이강인을 매각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달 초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 합류 당시 이적료는 약 2200만 유로(약 340억원)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과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가 주장한 630억원과 비슷한 액수다.



이강인이 만약 토트넘에 합류하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다양하게 뛸 수 있다. 날카로운 침투패스와 유럽 정상급 수준의 탈압박 능력이 있어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스피드가 느린 것은 핸디캡이다.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으로 경기력 외 사업적 이득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잔류한다면 이강인까지 품으면서 토트넘이 아시아 최고의 스타 선수 둘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K리그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초신성 양민혁도 다음 시즌엔 임대에서 돌아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

올여름 이강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리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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