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父, 의료사고로 장애인…왼다리 신경 끊겼다" 눈물 (같이 삽시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27 22:15:25 수정 2025-02-27 22:15:2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윤다훈이 아버지의 의료사고 피해를 고백했다.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영하, 윤다훈이 함께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윤다훈은 아버지의 의료사고 피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저희 아버지가 원래 풍채가 좋으셨다. 매일 뛰고 운동하고 온 몸이 근육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70년대 중반 정도에 아버지가 척추 수술을 받았다. 재수술을 권유하길래 두 번째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중 왼쪽 다리 신경이 끊기는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잘 뛰던 분이 이제 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건강한 오른쪽 다리와 달리 왼쪽 다리는 팔처럼 가느다랗게 되더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다훈은 "주변에서 아버지에게 의료사고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할 때, 아버지는 '그 사람은 실수를 한 거고, 의사 되기 위해 평생 공부를 했을 텐데 의사복을 벗게 할 수 없다'며 일절 소송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렇게 장애를 갖고 살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하시면서 상황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모시고 전국을 다니며 다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료 신기술도 기다리고 했는데, 이제는 고령이셔서"라고 말하며 결국 울컥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자주 통화하냐"는 질문에 윤다훈은 "7~8번 정도 한다. 아침에 전화 드리고, 점심 때는 식사하셨는지 전화한다. 외출하셨을 때는 귀가하셨는지 체크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수화기 너머 부모님 목소리를 예민하게 들으려고 한다. 목소리가 안 좋거나 하면 걱정이 되기 때문"이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윤다훈은 미혼부로 키운 첫째 딸을 향한 애틋함도 드러내 뭉클함을 더했다.

딸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윤다훈은 "결혼식에 내가 아이 손을 잡고 들어갈 때, 내가 더 많이 울었다. 딸한테 내가 못해준 게 (생각났다)"며 울컥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