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결과,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 54%, '다르면 수용 안한다' 42%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5%,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 찬성·반대 의견이 이같이 집계됐다.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보다 1%포인트(p) 줄었고,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2%p 늘었다.
심판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는 답변이 직전 조사보다 9%p 떨어진 53%,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보다 11%p 오른 39%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3%p 떨어진 51%,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p 올라간 45%로 조사됐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여부를 물은 결과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54%,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전주보다 3%p 오른 37%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p 줄어든 57%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1%(총 4천739명과 통화해 그중 1천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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