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교과용 도서로 도입하는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 안건이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재석 189명 중 찬성 130명, 반대 59명으로 의결했다.

감사 요구안에는 교과용 도서 관련 법규 체계와 AI 교과서 도입 방안, 교육부의 2025학년도 AI 교과서 도입 과정, AI 교과서 검정 과정의 투명성·공정성 등이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요구안에서 "교육부가 AI 교과서를 도입하려는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사회단체,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제기한 우려를 무시하고 강행하려 한 점에 대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사요구안은 지난 18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주도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감사 요구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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